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및 시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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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및 승인 소식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최근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에 큰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블랙록, 피델리티, 그레이스케일 등 자산운용사 8곳이 신청한 이더리움 현물 ETF가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된 지 4개월 만에 이뤄진 일로, 가상자산 시장의 주요 두 자산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 현물 ETF 거래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거래 시작 시기 및 영향

증권신고서 심사 소요 기간이 약 3개월임을 감안할 때, 이더리움 현물 ETF의 실제 거래는 오는 8월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TF 거래가 시작되면 자금 유입이 증가하고, 시장 거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실제로 지난 1월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이후, 약 130억 달러의 자금이 비트코인 현물 ETF에 순유입되었습니다.

자금 유입 및 가격 영향

업비트의 투자자보호센터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미국 기관투자자들에 의한 자금 유입액이 약 30조원에 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더리움도 현 시장 규모를 유지한다면 비트코인 대비 약 2/5 수준의 자금 유입이 예상됩니다. 이는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자산운용사들이 ETF 상품을 만들기 위해 이더리움을 매집할 것으로 예상되어 수요가 확대될 것입니다.

전문가 의견

•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이더리움의 가격 변동 폭은 비트코인보다 작겠지만, 외부 자금 유입이 증가하면서 가상자산 전반의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습니다.
• 홍기훈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는 "투자 규모가 실질적으로 증가하려면 새로운 투자자들이 얼마나 시장에 더 참가하게 될지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가격 상승이 뚜렷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더리움 현물 ETF의 승인으로 인해 가상자산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입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의 긍정적인 자금 유입 사례를 볼 때, 이더리움 역시 유사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 여부와 자금 유입 규모를 주시해야 하며, 이에 따른 가격 변동성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